데프콘 – 동창회

2019. 11. 28. 23:50

아쉬움과 참 진한 향기를 전해준
그 사람이 아직까지도 깊숙히 자리한 이 곳
파란 바닷가 말랑한 바람
잘 살고 있겠지 너도 나처럼
간간히 생각은 하겠지
옛사랑의 기억 조각처럼
하나씩 모아 모아서 놔뒀길
어쨌건 널 만나러 다시 간거니

숨막히는 오후 이젠 잊을 만한데
문득 회상에 잠기곤 해
그날 이후로 저 태양은
후미진 골목 내 창가를 비추지 않았지

세월은 화살처럼 흘러가고
내 목이 쉬도록 끝없이 불러봐도
돌아올 수 없는 추억 속의 소녀
부끄럽지만 난 실은 지금도 널 떠올릴 때마다
가슴 한 구석이 시려오는 걸


아티스트 : Defconn
제목 : 동창회 (Feat. 윤종신, 버벌진트)
앨범 : 콘이 삼춘 다이어리 (2004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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