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9. 11. 28. 23:54
오랜만이야 전보다 슬퍼보여
길게 기른 그 머리 한 숨만 짓는 얼굴이
몰랐었어 아파하는 네 모습
이렇게 내 마음도 아프게 만든다는 걸
왜 난 아직도 한마디 말을 못해
남자들은 다 그렇단 쉬운 위로도
매일 이 곳에서 수 없이 되새긴 가슴에 있는 말
너 없인 안 된다는 그 말 사랑한다는 말
아직도 못하는 이 바보가 바로 나야
돌아와줘 여기 서 있는 내게로
이렇게 용기없는 내게로
다시 이 곳에서 그 때 그 날처럼 보내지 않으려
수 없이 되새기던 그 말 가슴에 있는 말
아직도 못하는 이 바보가 바로 나야
아티스트 : Flower
제목 : 이 곳에서
앨범 : 소품집 2 - All Together (200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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