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윤권 – 기대

2019. 12. 18. 22:22

나 먼저 돌아서야 하는데 괜찮은 척 웃고 있는데
내 가슴은 싫다고 붙잡으라고 눈물을 만들어

사랑한다 말하던 입술이 나만 담던 예쁜 두 눈이
이젠 내가 미운지 나 아닌 곳만 보려 하는 너

내 욕심이 자꾸만 자라서 너의 자릴 밀어낸 걸 모르고
너만 탓하고 투정만 부린 걸 왜 사랑은 한 발 느린지

겁이나 강하지 못한 나 너 없인 무엇도 아닌 나
이 맘속에 너 하나만 안고 알고 살아온 날
알잖아 너 밖에 없는 날 알잖아 니가 나의 하늘이던 그 날에
안겨 울고 웃던 나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줘

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데 그저 곁에 있어주면 되는데
날 다 버려도 너만 믿어주면 난 뭐든지 할 것 같은데

겁이나 강하지 못한 나 너 없인 무엇도 아닌 나
이 맘속에 너 하나만 안고 알고 살아온 날
알잖아 너 밖에 없는 날 알잖아 니가 나의 하늘이던 그 날에
안겨 울고 웃던 나처럼 다시 한 번 내게 기회를 줘

기억하니 마주 잡은 두 손안의 약속을
바다가 마르고 별이 잠들 날까지
그 어떤 일이 우릴 갈라 놓아도
I do, I’ll always be with you

사랑해 난 이 마음 변하지않아
잠시 세상에 널 빌려준거라
생각하고 기다릴테니
다시 돌아온단 한 마디면 돼


아티스트 : 나윤권
제목 : 기대
앨범 : 기대 (2005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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